트럼프 암살 미수범 "암살하면 2억 주겠다"…총알 11발 발견
【앵커멘트 】 열흘 전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골프장에서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용의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는 자에게 포상금을 주겠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번째 암살을 모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경합주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인 라이언 라우스가 법정에 섰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따르면, 라우스가 현장에서 두고 달아난 반자동 소총에는 총알 11발이 담겨 있었고, 한 발은 장전된 상태였습니다.
또 사건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5번 홀에서 6번 홀로 이동 중이었는데, 당시 라우스가 숨어 있던 장소가 6번 홀을 직선으로 바라보는 자리였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라우스가 남긴 편지입니다.
자신의 실패를 미리 예견했는지, "누구든 암살을 마무리하는 사람에게 15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원을 주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이 편지는 사건 몇 달 전 한 민간인 자택에 남겨놓은 상자에서 발견됐고, 상자 안에는 탄약과 쇠 파이프, 휴대폰 4개가 함께 담겼습니다.
이번 암살 시도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부 경합주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발표한 이른바 '선벨트'로 불리는 남부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국 대선 레이스가 마지막 스퍼트 구간에 접어든 가운데, 승부에 키를 쥐고 있는 경합주 지역의 접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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