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8t 트럭 막아낼 가드레일 첫 설치... 스쿨존 40%는 아직 '무방비'
9월 24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이후 방호 울타리의 필요성이 커졌죠.
8톤 트럭이 돌진해도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가드레일이 스쿨존엔 처음으로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스쿨존 40%는 무방비라는데 내용 살펴보시죠.
먼저 부산 남구 우암초등학교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보시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성인 허리 차량용 방호 울타리가 생겼습니다.
8톤 차량이 시속 65km로 돌진해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 사고에 취약한 보행자용 울타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튼튼합니다.
이렇게 튼튼한 울타리가 스쿨존마다 있으면 좋겠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국 스쿨존 10곳 중 4곳에는 방호 울타리가 없습니다.
매년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다치는 어린이만 500명 이상인데 설치율은 낮죠. 보행자용 가드레일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스쿨존이 38.6%인 겁니다.
주변에 산단이나 공장이 있는 학교라면 특히 더 위험하겠죠.
하지만 어디에 방호 울타리를 설치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빨리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해서고강도 방호 울타리를 설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요즘 웨이트 트레이닝 많이들 하시죠. 그런데 그 인기 이면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바로 불법 약물 오남용인데요.
헬스장에 스테로이드 주사기가 수북하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왼쪽 사진은 한 헬스장 화장실입니다.
오죽했으면 사장님이 이렇게 적어놨습니다.
모르는 척할 테니 주사기는 휴지에 말아서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요.
변기 뚫는 데 50만 원 나왔다는데 고충이 컸을 듯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병원 아니고요.
버려진 주사기들로 꽉 찬 헬스장 화장실 내부입니다.
과거엔 보디빌딩 업계에서 은밀하게 유통되던 불법 약물,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게 근육 불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입니다.
하지만 간 손상과 성호르몬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있는 위험한 물질인데요.
문제는 이런 약물들을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을 통해서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겁니다.
적발된 이들 중에 겨우 9살 된 야구 선수도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런 불법 약물, 의사 처방 없이는 살 수도, 팔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판매자 처벌은 올해 단 3건이었고요. 구매자를 처벌한 사례도 없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 당국이 사실상 손을 놓은 건 아닌지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흡연 청소년의 30%는 전자담배로 흡연을 배운다고 합니다.
편의점이나 온라인에서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액상형 전자 담배가 최근 청소년 흡연 문제의 주범이라는 내용입니다.
각종 과일 향으로 유혹하기도 하죠. 궐련형은 기존 담배 모양 스틱 형태지만 액상형은 모양도 다양합니다.
USB나 열쇠 모양도 있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도 알아채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액상형 전자 담배,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고 일반 담배로 넘어가는 관문이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년 사이에 청소년 흡연율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1.2%p 가 늘었죠. 문제는 액상형 전자 담배가 현행법상 일반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세도 없고, 유해문구 표기 대상도 아닙니다.
자칫하면 '안전한 담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죠. 신문은 액상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같은 규정을 적용하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퍼스널 컨설팅' 받아보신 분 있나요?
MBTI와 체형, 피부톤까지 진단해준다고 하는데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에 이런 셀프 분석 서비스를 받는 M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퍼스널 컨설팅 업체들은 각 개인에게 적합한 옷차림과 직업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해 줍니다.
가격은 종류별로 10만 원 이하, 비싸게는 50만 원 이상인데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요즘 취준생 사이에서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20대의 47%, 30대의 36%가 퍼스널 컨설팅을 받아봤다고 합니다.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봄 웜톤, 겨울 쿨톤 등 퍼스널 알려주기도 하고요.
얼굴형을 진단해서 각자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또 자신의 MBTI에 맞는 직업군도 추천해줍니다.
'나 자신'을 알고 싶어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반기 공채 시즌이 되면서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 이용은 더 늘 거로 보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진단 결과는 참고 사항으로 여기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마지막 한국일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예금 보호 한도, 5천만 원이죠.
24년째 그대로인데 그동안 보호되지 않은 예금 규모가 대폭 늘어서 전체 예금의 절반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5천만 원을 넘겨서 보호되지 않는 예금 규모는 해마다 늘었습니다.
올 3월 기준으로는 1,454조 3,000억 원입니다.
24년 동안 1인당 GDP는 3배, 예금 규모는 5배 늘었는데 예금 보호 한도는 그대로였습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기억하실겁니다.
이와 비슷한 대규모 인출 사태가 일어나면 금융권과 국가 경제에도 피해가 우려되죠.
그래서 예금 보호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관련 법안도 잇따라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상위 2% 예금자만 혜택을 본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예금 보호 한도는 일본과 영국,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낮은 편인데요.
정치권과 금융위, 금융사의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이라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9월 2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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