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실패한 ‘유망주의 팀’ 신시내티, 계약 연장 1년만에 데이빗 벨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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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가 벨 감독을 경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23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데이빗 벨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신시내티 닉 크롤 야구부문 사장은 "벨 감독은 지난 몇 년 간 팀에 필요했던 안정감을 제공했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원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025시즌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질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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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신시내티가 벨 감독을 경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23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데이빗 벨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23일까지 76승 81패, 승률 0.484를 기록했다. 잔여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정확히 승률 5할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에 13.5경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 뉴욕 메츠에 11.5경기차로 뒤쳐졌다.
신시내티는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벨 감독을 경질했다. 지휘봉을 잡은지 6시즌만이다.
벨 감독은 지난 2019시즌에 앞서 신시내티 사령탑에 올랐다. 2018시즌 4년 연속 루징시즌을 기록한 뒤 시즌 초부터 부진하자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을 경질하고 짐 리글맨 대행을 내세웠던 신시내티는 2018시즌이 종료된 후 초보 감독인 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벨 감독은 부임 첫 해 75승 87패, 승률 0.463으로 지구 4위에 그쳤지만 2년차였던 단축시즌 31승 29패, 승률 0.517을 기록해 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했지만 신시내티는 벨 감독의 지휘아래 2021시즌에도 승률 0.512(83-79)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위닝시즌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몸담았던 2013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신시내티는 2022시즌 1982년 이후 처음이자 팀 역사상 2번째로 100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지난해 특급 기대주들이 대거 데뷔하며 다시 위닝시즌(82-80, 0.506)에 성공했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신시내티는 벨 감독의 지도력에 만족하며 지난시즌 도중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특급 기대주들이 대거 빅리그에 안착한 신시내티는 올해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맷 맥클레인,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 닉 로돌로, TJ 프리들 등 기대주들의 부상과 부진이 속출하며 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구단은 칼을 빼들었다.
MLB.com에 따르면 신시내티 닉 크롤 야구부문 사장은 "벨 감독은 지난 몇 년 간 팀에 필요했던 안정감을 제공했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원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025시즌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질의 이유를 밝혔다.
벨 감독을 경질한 신시내티는 벤치코치인 프레디 베나비데스를 감독 대행으로 삼아 잔여 5경기를 치른다.(자료사진=데이빗 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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