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밀레이 "외환규제 완화는 물가 0%에 도달하면 시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79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증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 직전, 현장에 참석한 투자자들 앞에서 아르헨티나 경제 정책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매체 인포바에가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위험, 쌍둥이 적자, 중앙은행의 파산 직전 등 경제 위기 상태의 아르헨티나를 전 정권으로부터 물려받았으며,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개혁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재정 균형은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외환규제(CEPO) 완화는 물가상승률이 0%에 도달하면 시행할 것이다"
제79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증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 직전, 현장에 참석한 투자자들 앞에서 아르헨티나 경제 정책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매체 인포바에가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위험, 쌍둥이 적자, 중앙은행의 파산 직전 등 경제 위기 상태의 아르헨티나를 전 정권으로부터 물려받았으며,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개혁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재정 균형은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도매 물가 상승률이 월간 2.1%를 기록했다면서 "우리는 인플레를 길들이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해외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환규제(CEPO)에 대해 "더 이상 경제 불안정의 위험이 없고 시장에 남아도는 페소가 없을 때 외환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면서 "거시경제정책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0%에 이르면 외환규제를 없앨 것"이라면서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아르헨티나 정부에 달러 평가절하, 각종 달러 환율의 일원화 및 외환규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환규제 폐지는 시기상조이며 현재 월 4%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평가절하는 물가 상승을 압박하기 때문에 절대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sunniek8@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