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다우 이어 S&P500도 사상 최고가 경신…빅 컷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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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역사적으로 약세장이었던 9월, 올해는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뉴욕증시에는 빅 컷 랠리가 지속되며 오늘(24일)도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섰는데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15%, 0.28%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고요.
나스닥 지수도 0.14% 상승했습니다.
하락세를 보이던 시총 상위 종목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워나갔습니다.
엔비디아가 0.22%, 아마존이 1% 넘게 올랐고요.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월가에서 이례적으로 투자 등급 하향 조정 소식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오늘도 테슬라가 빅테크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월가에서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밖에 메타와 브로드컴도 각각 0.55%, 1.08%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이 가장 주목했던 것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었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내놓으며 장중 주식 시장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투자자들은 추후에도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증시는 상승에 성공했는데요.
특히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오스탄 굴스비 연은 총재가 이같은 기대를 키웠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기 위해선 앞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면서 연준이 앞으로 내년까지 더 많은 금리 인하 조치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닐 카시카리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선 굴스비 총재와 이견을 보였지만 그래도 중립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은 안도했는데요.
우선 카시카리 총재는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또 라파엘 보스틱 역시 중립 금리를 향해 나아갈 때가 됐다면서 향후 지표에 따라 금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개된 지표는 둔화된 것으로 나왔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미국의 연착륙 경로를 해치진 않았다는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PMI 예비치에 따르면 미국의 제조업 PMI는 47로 나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미국의 서비스업 PMI와 종합 PMI는 전월치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0 이상을 이어가며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양호하게 나왔다며 여전히 미국 경제는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장중 큰 폭으로 올랐던 국채금리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0.02%p, 2년물 국채금리는 0.01%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유로존 경제가 크게 위축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0달러, 74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어서 금 선물은 오늘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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