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융단폭격'…최소 35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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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폭격하면서 최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는 물론 동부까지 최근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시설 1,1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동부 베카 밸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국경에서 100㎞ 떨어진 바알베크 등지에서도 이스라엘군의 맹렬한 공습이 목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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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헤즈볼라 공격 계속할 것"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폭격하면서 최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는 물론 동부까지 최근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시설 1,1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동부 베카 밸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국경에서 100㎞ 떨어진 바알베크 등지에서도 이스라엘군의 맹렬한 공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저녁에도 수도 베이루트에서 다시 표적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는 이스라엘군의 주장과 달리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남부와 베카벨리, 바알베트의 마을에 퍼부은 공습으로 어린이 24명과 여성 42명을 포함해 356명이 숨지고 1,24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인명 피해와 피란 행렬은 2006년 7∼8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 발생 전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레바논 측 사망자는 민간인 100여 명을 포함해 600명 정도였습니다.
지난 11개월간 사망자 수의 절반을 훌쩍 넘는 사망자가 하루 만에 나온 셈입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와 남부의 병원에 부상자 치료에 대비해 비(非)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국경 지대는 물론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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