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굿파트너' 장나라 "대상 욕심? 내려놨지만…늘 기대되는 배우이길"

강내리 2024. 9. 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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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파트너'의 인기를 견인한 배우 장나라가 팬들 사이에서 유력한 연말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상 욕심은 없지만 늘 기대되는 배우이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장나라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가 주연을 맡아 활약한 드라마 '굿파트너'는 지난 21일 최종회가 전국 시청률 15.2%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굿파트너'는 올해 방영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특히 방영 기간에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간 결방했음에도 방송 재개 후 변함없는 인기 파죽지세를 보여줬다. 특히 7회에서 15%를 넘긴 후 꾸준히 10%대 후반 시청률을 유지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전문 변호사의 고군분투를 현실적으로 그려냈고, 그 중심에서 장나라가 '차은경' 캐릭터를 노련하게 완성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으면서, 장나라가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에 장나라는 "상을 바라보면서 (연기) 하면 삶이 팍팍해질 것 같다. 예전부터 상 욕심은 내려놨다"라며 "제 목표는 늘 같은데, 좋은 성과를 내서 그다음에 제가 잘할 수 있거나 다른 컨디션의 작품을 얻는 거다. 좋은 작품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2001년 가수 겸 연기자로 데뷔해 신인시절에는 신인상을 휩쓰는가 하면, 지상파 가요대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장나라는 "가요대상도 행운이 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지 제가 탁월한 실력이 있었던 건 아니다. 과분했다"며 쑥스러워 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했지만, 변호사 역할을 맡은 것은 '굿파트너'가 처음이다.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대사를 못 외운 게 처음이었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시작하니 말이 꼬이고 난리가 났다. 그때부터는 집에서도 계속 대본을 들고 있었다"며 화면 밖에서의 노력들에 대해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장나라는 스타 변호사 '차은경'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말투와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한유리(남지현 분) 변호사와 톤이 부딪치지 않게 하려고 살랑살랑 약 올리는 듯한 말투로 잡았다. 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있어 중심은 남지현 씨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차은경'은 장나라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그는 "너무 감사한 캐릭터"라며 "사실 변호사 역할을 처음 해보는 거다. 변호사 캐릭터가 잘 안 들어오더라. 그래서 마냥 감사하기도 했고, 하면서 재미있었다. 저와 많이 달라서 재미있었다. 저는 또 시켜보고 싶은, 기대되는 배우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장나라는 "작품을 하면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싶었다. 과감한 선택을 할 때는 조금 걱정이 된다"면서도 "초반에 리딩 할 때 반응이 약간 애매했는데(웃음), 믿어주셔서 쭉 밀고 나가보니 뒤에는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도 많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새로운 인생작 하나를 더 추가한 장나라. 그는 '굿파트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묻는 말에 "제가 소망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되서 너무 감사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어르신들이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많이 봐주시는구나 했다. 그냥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굿파트너' 최종회에서는 서로의 진정한 굿파트너가 된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경은 딸 재희(유나 분)가 아빠를 잃지 않도록 김지상(지승현 분)과 만나게 해줬고, 한유리는 후배 변호사에게 충고도 마다하지 않는 에이스 변호사로 거듭났다.

[사진출처 = 라원문화/SBS]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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