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배드민턴협회 국제대회 출전 규정, 선수 통제 위한 수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이 24일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국회 현안 질의가 열리기에 앞서 선수들을 통제하기 위한 협회의 국제대회 출전제한 규정과 시대에 맞지 않은 연봉·계약기간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한 하한은 없고 상한만 존재하는 배드민턴 실업연맹의 선수연봉 규정과 계약 기간도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업연맹 선수 연봉·계약 규정도 현실에 맞지 않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이 24일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국회 현안 질의가 열리기에 앞서 선수들을 통제하기 위한 협회의 국제대회 출전제한 규정과 시대에 맞지 않은 연봉·계약기간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아시안게임 44개 종목 중 유일하게 배드민턴 협회에만 국제대회 참가 나이제한 규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가 배드민턴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대표 경력 5년 이상의 선수 중 여자는 만 27세, 남자는 만 28세 이상의 선수만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이번에 국가대표를 그만두게 될 경우 2028년 올림픽이 끝나도 만 27세가 되지 않아 불가능한 상황이다.
해당 규정은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 등이 2019년 '직업행사자유권' 침해라며 소송을 했지만, 협회는 폐지가 아닌 완화를 해줬을 뿐, 해당 규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임 의원은 "후원금이 협회 재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후원사 유지를 위해서는 상위랭커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후원사의 경기용품을 사용하면서 광고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협회에서는 개인자격으로 선수들이 출전할 경우 후원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그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규정을 만든 것으로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또한 하한은 없고 상한만 존재하는 배드민턴 실업연맹의 선수연봉 규정과 계약 기간도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협회 규정에는 대졸 선수는 입단 첫해 최고 6000만 원, 고졸선수의 경우 입단 첫해 연봉은 최고 50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아울러 고졸선수의 계약기간은 7년, 대졸은 5년으로 규정되어 있다. 고졸선수의 경우 26세가 되어야 계약기간이 끝나는 셈이다.
임 의원은 "체육계의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정, 어른들의 무관심이 한 젊은 선수와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안세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울고 있는 내 모습이"…슈, 또 눈물 뒤범벅 오열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