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주요사업 줄줄이 제동…군의회 "사전 절차 미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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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군의회는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일반회계 9건의 사업비 62억 8400만 원을 삭감했다.
군은 총사업비 136억 원(국비 40억 원, 도비 14억 4000만 원, 군비 81억 6000만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양산면 가곡리 일대 4만㎡ 터에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수 공약사업인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전망대 조성사업비 15억 원도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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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영동군은 2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의결을 거쳐 717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1회 추경보다 682억 원(10.51%) 증액한 규모로 일반회계 6553억 원, 특별회계 622억 원 등이다.
그러나 군의회는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일반회계 9건의 사업비 62억 8400만 원을 삭감했다.
삭감한 내용을 보면 영동군수 대표 공약인 청년임대 일라이트 스마트팜단지 조성비 40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군은 총사업비 136억 원(국비 40억 원, 도비 14억 4000만 원, 군비 81억 6000만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양산면 가곡리 일대 4만㎡ 터에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한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군수 공약사업인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전망대 조성사업비 15억 원도 전액 삭감했다. 삭감한 15억 원은 전망대 주변에 설치하는 데크, 조경 등 부대시설 예산이다.
이 사업은 내년 6월 완료 목표로 관광지 내 500㎡ 터에 50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마을만들기사업 부지 매입비 2억 원(2곳)도 전액 삭감했다. 군은 2026년 완료 목표로 상용마을만들기사업(전체면적 1880㎡)과 천작마을만들기사업(2800㎡)을 추진 중이다.
이번 추경 삭감으로 2곳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애초보다 2∼3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추풍령 주거플랫폼사업 4억 8000만 원, 국악엑스포 대비 농특산품을 활용한 간식 제조지원 1500만 원, 일라이트 홍보비 1000만 원 등이 삭감됐다.
영동군의회 관계자는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사전절차 없이 군의회에 상정한 예산을 중심으로 삭감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전절차 문제로 추경에서 삭감된 예산은 11월에 있을 군 의회 심의 때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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