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대전 국악이 함께한 한음(韓音)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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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의 문화적 정서와 얼을 널리 보존하고 지역의 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위해 크라운해태와 대전국악협회가 함께하는 한음(韓音) 한마당이 지난 1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전통 연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나아가 우수한 실력을 지니고 있는 우리 지역의 국악 영재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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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의 문화적 정서와 얼을 널리 보존하고 지역의 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위해 크라운해태와 대전국악협회가 함께하는 한음(韓音) 한마당이 지난 1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전통 연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나아가 우수한 실력을 지니고 있는 우리 지역의 국악 영재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되어 세계적인 전통문화 일꾼을 꿈꾸는 (사)대한사랑청소년예술단 '타미'의 길놀이&판굿으로 시작하여 대전반석초등학교 학생 10명이 '출강'을 12현 가야금 합주로 재편곡하여 연주했다. 2024년 제32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판소리 대상 이예성 군의 판소리-적벽가, 느루무용단 대전청소년팀의 부채를 펴고 접고 돌리고 뿌리는 기교와 생동감 넘치는 부채춤은 관객들에게 감탄과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생 7명의 남도시나위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협주곡 양식의 음악이다. 40년 이상 대전웃다리농악과 함께한 대전유천초등학교 농악부 학생들의 농악 판굿으로 한바탕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원경무용단 실버팀의 진도북춤은 신명나는 가락과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춤사위로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현란한 춤으로 사람들의 흥을 돋우게 만드는 춤이다. 마지막 무대는 크라운해태 동아리 꿈을굽는 사물놀이 팀의 영남사물놀이와 짝쇠를 25명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열띤 무대로 구성되었다.
80여 명의 출연진이 다채롭고 새로운 젊은 공연으로 선보였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열정과 노력으로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그에 관객들은 우례와 같은 함성과 박수 그리고 전석 매진이라는 뜻 깊고 감사한 보답을 해주었다.
또한 즐기고 나누는 장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을 것으로 본다.
그동안 크라운해태는 동락연희단, 락음국악단을 조직하여 유럽 및 일본, 아시아 등에서 공연하였고, 매년 창신제, 단오전통연희축제, 한음한마당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영재 한음회는 매월 개최하여 234회를 맞이하는 등 한음 인재 발굴이라는 기업의 사업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하였다.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 '과자'를 만들어 파는 회사가 청소년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국악을 청소년들에게 접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라운해태가 개최하고 있는 '국악경연대회'는 매우 의미 있는 사회공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 직접적인 수익이 나지 않는 예술분야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기업이 국악단을 창단하고 국악영재 발굴에 힘쓰며 전통 국악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는 모습은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도 큰 감동을 느낀다.
우리 것을 지키고 살려내는 일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인기가 없는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더욱 소중하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국악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사회공헌이 더욱 빛나 보인다. 성낙원 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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