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전기료 인상까지.. 제주 학교, '요금 폭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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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요금 인상과 올여름 역대급 폭염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학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8월 도내 학교에서 납부한 전기 요금은 20억 8,776만 원 수준입니다.
백 의원은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학교 전기 요금 부담이 커져 지방 교육재정도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교육용 전기 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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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농사용보다 2배가량 비싸
백승아 "지방 교육재정 악화 우려"
전기 요금 인상과 올여름 역대급 폭염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학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8월 도내 학교에서 납부한 전기 요금은 20억 8,776만 원 수준입니다.
전기 요금이 인상되기 전인 2021년 동기(16억 5,046만 원)와 비교하면 3년 새 26.5%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2분기 전기 요금을 인상한 후 올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전기 요금 부담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기 요금 판매단가는 ㎾h(킬로와트시)당 일반용 169.5원, 가로등 152.7원, 주택용 149.8원, 산업용 153.7원, 교육용 138.8원, 농사용 75.1원입니다.
교육용 전기는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보다는 2배가량 비쌉니다.
백 의원은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학교 전기 요금 부담이 커져 지방 교육재정도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교육용 전기 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무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교육의 질과 여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지방 교육재정을 더 이상 악화시켜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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