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 생각 없어, 중동을 가던지 알아서 해!”...브레멘, 결국 케이타 손절했다

이종관 기자 2024. 9. 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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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방출 통보나 다름없다.

독일 '스포르트1'은 22일(한국시간) "클레멘스 프리츠 베르더 브레멘 전무이사는 나비 케이타에게 더 이상 돌아갈 길은 없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기니 국적의 케이타는 리버풀 역대 최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독일 무대에서 재기를 노린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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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사실상 방출 통보나 다름없다.


독일 ‘스포르트1’은 22일(한국시간) “클레멘스 프리츠 베르더 브레멘 전무이사는 나비 케이타에게 더 이상 돌아갈 길은 없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기니 국적의 케이타는 리버풀 역대 최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8-19시즌을 앞둔 리버풀은 당시 레드불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에게 무려 옵션 포함 5,275만 파운드(약 925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또한 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초반부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갔고 자잘한 부상까지 당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3골 1도움. 이적료를 감안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웠던 데뷔 시즌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2년 차였던 2019-20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데뷔 시즌에 비해 더 많은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2020-21시즌 역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전에 비해 부상 빈도가 줄어든 2021-22시즌엔 경기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고 독일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독일 무대에서 재기를 노린 케이타. 끝없이 추락 중이다. 프리시즌부터 부상을 당한 그는 5라운드가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두 경기 만에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또한 지난 4월엔 자신을 벤치로 내린 감독의 결정에 분노해 구단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이탈하는 등 프로 의식에도 큰 문제를 드러냈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5경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만 케이타. 브레멘 구단에서도 완전히 그를 포기한 눈치다. 매체에 따르면 프리츠 전무이사는 “우리는 그를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꽤 좋은 사람이다. 우리는 훈련을 바탕으로 그가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이제 그는 에이전트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적시장은 여전히 열려 있고, 10월에 또 새로운 이적시장이 시작된다. 아니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현재로서 우리는 그와의 계약을 종료하지 않을 것이다. 돌아갈 길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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