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침체에 원자잿값↓…오늘 금리 인하할까 [글로벌 뉴스픽]

이한나 기자 2024. 9. 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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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중국 당국이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 연준이 최근 '빅컷'을 단행했음에도 최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 LPR을 동결한 중국이 이번에는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중국이 오늘 정책금리 인하를 비롯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에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24일) 오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행장을 포함해 중국 3대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품질 경제 발전과 관련한 금융지원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지난주 빅컷으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가운데, 인민은행의 움직임을 보면 인민은행도 정책금리를 내릴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고 분석했는데요.

우선 금융감독관리 당국이 모두 브리핑에 참여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것이고요.

인민은행은 어제(23일) 14 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역레포 금리를 1.95%에서 1.85%로 내리고 역레포 시장을 통해 2천346억 위안, 약 44조 4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은행시스템에 공급했습니다.

ANZ는 "은행 지급준비율(RRR)과 만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 모기지 금리 인하와 같은 다른 정책 수단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 같은 대책을 예고한 데는 현재 중국 경제 상황이 녹녹치 않기 때문 아닌가요?

[기자]

중국 당국이 올 들어 수차례 부양책을 내놓고 정책금리를 낮췄지만 경제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우선 8월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올해 '5% 안팎'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UBS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가계 자산이 18조 달러, 약 2경 4천조원 가량 줄었고요.

이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면서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지난 2분기까지 1999년 이후 최장인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중국 경기 침체는 원자잿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네요?

[기자]

세계 최대 철강 수요처인 중국의 부동산 경기침체로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올 초만 해도 톤당 140달러선이었지만 최근에는 톤당 90달러 초반 선까지 추락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중국 제철소 상황이 좋지 않고 항만에도 철광석 재고가 쌓여 철광석 가격은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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