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표적 공습'…356명 사망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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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대규모로 폭격했습니다.
최악의 인명피해가 나면서 18년 만에 지상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와 동부까지 1천여 곳 넘는 시설을 폭격해 어린이를 포함해 356명이 숨지고 1천246명이 다쳤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 발생 전까지 레바논 측 사망자는 600명 정도였는데요.
지난 11개월간 사망자 수의 절반을 훌쩍 넘는 사망자가 하루 만에 나온 겁니다.
이번 인명 피해 사태는 지난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미 국방부도 이번 충돌로 긴장이 격화한 중동에 소규모 병력을 추가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공격을 받은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지만 문제는 이란이 개입할지 여부죠?
[기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두고 "미친 짓"이라며 "위험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지역과 국제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비판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최근 이런 중동의 불안정 요인이 이스라엘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한편,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맞서 무기를 총동원해 맞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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