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 의존율 75%' 에콰도르, 가뭄에 전력난...하루 최대 15시간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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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 발전 비중이 높은 에콰도르가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전력난에 시달리며 하루 최대 15시간 정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에콰도르 에너지광산부는 현지 시간 23일 "최근 이어진 급격한 기후 변화로 앞으로 며칠간 전력공급 시간을 재설정해야 한다"며 오는 29일까지 지역별 순환 정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앞서 지난주엔 하루 최대 정전 시간을 8시간으로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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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 발전 비중이 높은 에콰도르가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전력난에 시달리며 하루 최대 15시간 정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에콰도르 에너지광산부는 현지 시간 23일 "최근 이어진 급격한 기후 변화로 앞으로 며칠간 전력공급 시간을 재설정해야 한다"며 오는 29일까지 지역별 순환 정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수도 키토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하루 12시간 안팎씩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특히 최대 경제도시 과야킬 일부 지역에선 28일과 29일 사이 하루 정전 시간이 최대 15시간에 이르게 됩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앞서 지난주엔 하루 최대 정전 시간을 8시간으로 알렸습니다.
안토니오 곤칼베스 에너지 장관은 순환 정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오직 신만이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보도했습니다.
전체 에너지원의 75%를 수력발전으로 충당하는 에콰도르는 지난해 말부터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콰도르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규모의 순환 정전과 단전 사태를 3차례 겪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에 전기까지 들어오지 않을 경우 범죄 급증이 매우 우려된다며, 교민과 관광객에게 정전 시간에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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