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생산자물가…8월 -0.1% 다시 하락 전환

7월 상승했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에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달 연속 상승했던 생산자물가는 6월 하락 전환한 뒤, 7월과 8월 다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지만 공산품이 내린 영향입니다.

먼저 농림수산품은 농산물(7%)과 축산물(4.2%) 등이 올라 전달보다 5.3% 상승했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 도시가스(7.3%) 등이 올라 전달 대비 1.2% 상승했습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4%)과 1차 금속제품(-1.5%) 등이 내려 전달보다 0.8% 하락했습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3%)가 내렸지만 운송서비스(0.4%) 등이 올라 전달과 같았습니다.

특수 분류별로 보면, 한 달 전보다 식료품은 2.5%, 신선식품은 9.7% 올랐지만, 에너지(-0.3%), IT(-0.5%),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0.3%)는 내렸습니다.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1%)가 올랐지만, 중간재(-0.8%)와 원재료(-0.3%)가 내려 전달보다 0.5% 하락했습니다.

국내 출하뿐 아니라 수출까지 포함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7%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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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