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母 혈액암 치료 위해 4500평 별장 구입” 효자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4. 9.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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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모친을 위해 4500평 별장을 샀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힘들게 사시다 가셨다. 행복한 적은 있었나 묻지도 못했다. 돌아가시고 나면 못한 것만 생각난다. 말실수하고 상처준 것만 생각난다. 행복했던 일은 생각나지 않는다. 앉아 있다가 눈물이 난다"며 2012년 모친의 요양치료를 위해 별장을 구입했고, 모친이 세상을 떠나자 모친과 나이가 똑같은 소나무가 죽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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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김태균이 모친을 위해 4500평 별장을 샀다고 말했다.

9월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데뷔 31년 차 개그맨 김태균(52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균은 경기도 가평 4500평 별장을 공개했다. 산, 계곡을 포함한 4500평 별장에는 수영장과 찜질방까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10년 전 돌아가신 모친이 암투병을 할 당시에 모친을 위해 별장을 샀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내가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집안에만 있던 여자가 돈을 벌려고 보험 일을 시작하셨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아무나 문 두드리는 거다. 문전박대 당하고 난리였다”며 “내가 고등학교 때 같이 일하던 사람의 보증을 섰는데 잘못됐다. 하루아침에 집 날리고 여관살이를 했다. 산동네로 리어카 끌고 이사 가며 동네 사람들이 쳐다볼까봐 고개 숙였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김태균은 “안타깝다. 어느 정도 자리 잡으니 그런 일이 벌어져서”라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피가 찐득해진 것 같다고. 골수 검사를 받아야겠다고. 급성 골수성 혈액암이라고. 당장 항암 안 하면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항암하고 머리 다 빠지시고 무균실에 몇 달 버티셨다. 골수 검사 했더니 완치가 됐다. 1년 반 흐르고 2년 만에 재발됐다”고 모친의 암투병 과정을 전했다.

김태균은 “그 때부터 연명치료를 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새 피를 받고 버티셨다. 운명하실 때 보름 동안 중환자실에 계셨다. 의식을 회복 못하시고 병원에서 운명하실 것 같다고 연락이 와서 가족이 다 갔다. 운명하시고 ‘엄마 사랑해, 내가 너무 사랑해, 엄마 아들로 태어나 행복했어요. 잘 가요’ 했는데 엄마가 운명하신 분이 눈물이 나는 거다. 그 가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힘들게 사시다 가셨다. 행복한 적은 있었나 묻지도 못했다. 돌아가시고 나면 못한 것만 생각난다. 말실수하고 상처준 것만 생각난다. 행복했던 일은 생각나지 않는다. 앉아 있다가 눈물이 난다”며 2012년 모친의 요양치료를 위해 별장을 구입했고, 모친이 세상을 떠나자 모친과 나이가 똑같은 소나무가 죽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놨다.

김태균은 “걸어 들어온 길 때문에 이 집을 샀다. 엄마가 이 길을 걸으면 좋겠다. 어머니와 마지막 산책을 하며 찍은 사진이 영정사진이 됐다.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네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즐기며 살아라 였다”고 모친을 그리워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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