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들여 25번 성형한 日여성…“엄마의 끊임없는 비판 때문”

권혜미 2024. 9. 2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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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2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히라세 아이리(27)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2017년부터 총 25건의 성형 수술을 했다.

아이리는 "어렸을 적엔 귀엽다는 얘기를 듣곤 했지만 중학생 무렵부터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로 외모에 자신이 없었다"면서 "고등학교 때 처음 한 눈 성형에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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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리
19세부터 25건의 ‘성형수술’
“엄마, 친구에게 외모 비판 들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2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히라세 아이리(27)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2017년부터 총 25건의 성형 수술을 했다.

사진=히라세 아이리 SNS
15세 때 성형수술을 처음 결심한 그는 16세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성형할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가 성형에 들인 금액은 총 2400만엔(약 2억3000만원)이다.

19세 때 눈 성형을 시작한 아이리는 이후 이마, 코, 턱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했으며 콧대를 높이기도 했다. 170만엔(약 1600만원)을 들여 가슴 확대 수술도 했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든 성형 수술은 양악 수술로, 아이리는 437만엔(약 4100만원)을 지출했다.

그렇다면 아이리가 이토록 큰 돈을 들여 성형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리는 “어머니의 끊임없는 외모 비판 때문”이라며 “또한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남자처럼 생겼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리는 “어렸을 적엔 귀엽다는 얘기를 듣곤 했지만 중학생 무렵부터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로 외모에 자신이 없었다”면서 “고등학교 때 처음 한 눈 성형에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활비를 걱정했던 아이리는 현재 4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가 됐다. 또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모델을 하며 뷰티 관련 회사의 대표가 됐다.

아이리는 “항상 꿈꿔 왔던 삶을 보내고 있는 것은 모두 신체적 변화, 즉 성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엔 말 얼굴이라고 불렸지만 수술 후 얼굴의 인상이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를 언급한 그는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하지 않았다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결코 어머니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삶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 제 자신은 사람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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