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 혹평 뒤집은 완벽한 경기력 "더 인정받아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초반 여러 비판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로 위력적인 공격수다. 그가 끝났다고 얘기하면, 다른 토트넘 선수들은 무엇이 되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동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브렌트포드전에도 잘 나타났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되선 안 된다. 그는 지금보다 더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미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게 되면 그제서야 그가 얼마나 팀에 중요한 선수인지 깨달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수년간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톱 클래스 활약을 이어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는 등 놀라운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최근 손흥민을 향한 비판과 억지 주장들이 쏟아졌다.
올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진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을 방출 명단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해당 비판이 논란 중심에 섰고, 심지어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흥민은 부끄러운 주장이다. 지배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그는 우리 역대 최악의 주장일 것이다"며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며 이제는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훌륭한 선수가 됐다"던 그는 "이제 32세다. 전성기가 지났다. 새로운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첼시와 셀틱 등에서 활약했던 크레이크 벌리도 손흥민의 골 결정력과 마무리 능력을 지적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손흥민에게 골 결정력 훈련을 시켜야 한다"라고 혹평했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예리함이 부족하다며 손흥민 경기력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전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상대 진영에 과감하게 전진해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했고 존슨이 곧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전달하며 또 한 번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도움 64개, 토트넘 통산 도움 86개를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도움 순위 1위인 크리스티안 에릭센(88개)과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을 향해 "항상 위협적이었다. 완벽한 패스를 존슨과 매디슨에게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라고 분석했고, 또 다른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나선 다른 선수들을 활용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제임스 매디슨도 손흥민의 이타적인 팀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훌륭한 골잡이지만 어시스트도 엄청 나게 많이 한다. 그는 전혀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다. 그 이유는 내가 득점하기 10~15분 전, 내가 손흥민에게 패스했을 때도 알 수 있었다. 그는 이기적이지 않았고, 존슨에게 슛할 기회를 줬다. 손흥민은 골문 바로 앞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모두 집중했다. 브렌트포드가 빌드업 축구를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래서 그들을 압박하는 전술을 준비했다. 압박에서부터 기회가 생겼다"며 "그동안 마침표를 찍는 게 부족했다. 우리가 아무리 경기를 지배해도 이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브렌트포드에게 여러 기회가 있었다. 우리가 아무리 잘했어도 2-2가 될 수 있었다. 팀의 세 리더들이 정말 잘했다.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 로메로, 매디슨이 그들이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항상 여러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손흥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성적이 아니라 팀 성적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포스테코글루 아래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뒤에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손흥민은 팀이 힘든 상황에도 분투하며 피치 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 10번째 시즌에는 반드시 팀으로서 무언가 이뤄내려고 한다.
손흥민은 더 나은 경기력을 통해 더 성장하길 원한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팀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덕분이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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