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범위'지만…트럼프 누른 해리스, 경합주서도 우위

송지유 기자 2024. 9. 24. 0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일부 주에서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공개됐다.

7개 경합주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일부 주에서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공개됐다. 다만 미국 대선은 전국 단위보다 7개 경합주 지지율이 최종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두 후보의 격차가 근소해 대선 당일까지 어느 한쪽의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갖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은 낙태권과 생식권 문제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다고 주장하는 위선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4.09.22 /AFPBBNews=뉴스1

22일(현지시간) CBS방송이 지난 18~20일 전국 등록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오차범위 ±2.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52%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자는 48%였다.

7개 경합주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이 50%로 동률을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해리스가 격차를 벌린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위스콘신·네바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 5곳에서 1~3%포인트 차로 우위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 1곳에서만 1%포인트 앞섰다.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이 걸려있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선 두 후보가 49%로 동률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춤추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2024.09.21 /로이터=뉴스1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는 금리 인하, 유가 하락 등 경제 요인이 있다. 11월 대선 투표에서 경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권자 중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지난달 43%에서 이번에 47%로 늘었고, 트럼프 지지율은 56%에서 53%로 줄었다. 경제 분야 지지율도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지만 그 격차는 8월 13%포인트에서 9월 6%포인트로 좁혀졌다.

같은 날 NBC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9월13~17일, 등록유권자 1000명 대상,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도 해리스(49%)가 트럼프(44%)를 앞섰다. 직전 7월 조사 당시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상대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을 2%포인트 차로 앞섰는데 뒤집혔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