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5호분’ 85년 만에 재발굴 … 베일 속 대가야 문화 찾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가야 최대 고분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에 대한 재발굴 조사가 시작됐다.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3일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마당에서 고유제를 열고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85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재발굴조사에선 봉토와 매장주체부, 무덤 주변부에 대한 정밀 조사와 아울러 토목공학적 분석 및 각종 유기물 분석 등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대가야의 고분 축조 기술과 매장 의례 등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가야 최대 고분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에 대한 재발굴 조사가 시작됐다.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3일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마당에서 고유제를 열고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9월 가야 문화권 6개 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발굴을 진행할 5호분은 지름 45m, 높이 11.9m로 고령 지산동 고분군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조선 시대에 간행된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금림왕릉’이라고 전하고 있다. 금림왕은 대가야의 왕으로 추정되는 인물로 다른 역사서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5호분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본인에 의해 발굴조사가 실시됐으나 간략한 조사 내용과 조사하는 모습, 출토 유물이 담긴 사진 몇 장만이 전해지고 있다. 85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재발굴조사에선 봉토와 매장주체부, 무덤 주변부에 대한 정밀 조사와 아울러 토목공학적 분석 및 각종 유기물 분석 등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대가야의 고분 축조 기술과 매장 의례 등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 선임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절뚝절뚝’ 흉내 앵커 “말로 했어도 될 것을…”사과…방심위 채널A 행정지도
- ‘건강이상설’ 돌던 정형돈, 안타까운 소식…“마지막 기회일 듯”
- 장윤정, 자녀 둘 美 보냈는데…딸 하영, LA서 홀로 발견
-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16년만에 체포
- 런던에 뜬 ‘제주도 손흥민’…“죄송합니다” 사과, 무슨 일?
- 무당 됐다더니…‘순돌이’ 이건주 근황 ‘소름 신점’ 공개
- 몸통 잘린 채 움직이는 랍스타 머리에 ‘왕관’…기괴한 식당
- “폭염에 에어컨 안 사준 남편”…유명 여배우, 결국 조산했다
- 다섯쌍둥이 출산부부 1억7000만원 받는다
- “온몸이 핑크… 개한테 무슨 짓을?” 베컴 아들 부부 ‘동물학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