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레바논 교전 격화 속 중동 주둔 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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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간 전면전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동 주둔 병력을 증강하며 확전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동 지역 미군 병력을 증원하기 위해 소수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돼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소수의 추가적인 미군 병력을 파견해 역내 두준 중인 우리 군을 보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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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간 전면전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중동 주둔 병력을 증강하며 확전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동 지역 미군 병력을 증원하기 위해 소수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돼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소수의 추가적인 미군 병력을 파견해 역내 두준 중인 우리 군을 보강한다"고 말했다.
다만 "작전 보안을 위해 추가적인 언급은 않겠다"며 구체적인 증원 규모, 지역 등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수천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인데, 구축함과 항공모함, 전투기 등이 지중해 동부와 홍해 인근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파병 결정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양측간 전면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국은 확전을 자제하고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긴장이 고조된 것은 분명하며 우려스러운 일이다"며 "이스라엘과 헤즈볼가나 맞대응식 작전이 확대되고 더 큰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헤즈볼라는 전날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등에 100발이 넘는 로켓 공격을 감행했고, 이스라엘은 이날 300여곳에 대한 공습에 나서면서 교전이 격화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000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안보 균형, (레바논과 가까운) 북쪽 힘의 균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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