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미수범, ‘암살 마무리하면 포상금’ 편지 남겨

이승준 2024. 9. 2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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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가 자신의 실패를 예상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는 이에게 포상금을 주겠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으로 쓴 한 편지는 수신인을 "세계"로 했는데 라우스는 편지에서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였지만 난 여러분을 실망시켰다. 난 내 최선을 다했고 내가 낼 수 있는 용기를 최대로 발휘했다. 이제 여러분이 일을 끝내야 한다. 누구든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15만달러(약 2억원)를 주겠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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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가 자신의 실패를 예상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는 이에게 포상금을 주겠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미국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용의자인 라이언 라우스는 사건 몇 달 전 한 민간인의 자택에 상자를 두고 갔습니다.

이 민간인은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암살 시도가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뒤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에는 탄약, 쇠 파이프, 각종 건설 자재, 도구, 휴대폰 4개, 다양한 편지가 있었습니다.

손으로 쓴 한 편지는 수신인을 "세계"로 했는데 라우스는 편지에서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였지만 난 여러분을 실망시켰다. 난 내 최선을 다했고 내가 낼 수 있는 용기를 최대로 발휘했다. 이제 여러분이 일을 끝내야 한다. 누구든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15만달러(약 2억원)를 주겠다"고 적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라우스가 사건 당시 골프장에서 실제 총을 발사하지 않아 검찰이 그를 암살 시도로 기소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가 작성한 이 편지가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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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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