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임원 10명 전격 교체 파장…“국민권익위에 부당 해임무효 청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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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유건인)가 지난 7월 온라인 임시회의를 열고 부회장 4명 전원과 감사 등 10명을 전격 교체하는 인사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출범 초기 임명된 부회장과 감사 등 임원들이 이례적인 방식으로 대거 교체된 뒤 자문위원들은 인사전횡에 맞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정상화 모임'을 결성, 회장 사퇴 요구에 이어 조만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당 해임무효 청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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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인 회장 온라인 정기총회서 부회장 4명 전원, 감사 등 10명 교체… 자문위원 20%만 찬성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유건인)가 지난 7월 온라인 임시회의를 열고 부회장 4명 전원과 감사 등 10명을 전격 교체하는 인사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출범 초기 임명된 부회장과 감사 등 임원들이 이례적인 방식으로 대거 교체된 뒤 자문위원들은 인사전횡에 맞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정상화 모임’을 결성, 회장 사퇴 요구에 이어 조만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당 해임무효 청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토론토협의회 정상화모임 관계자는 23일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이라 세종시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부당 해임 무효 청원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화추진위는 유 회장의 인사전횡등을 미국 한인언론메체들에 확산시키고 SNS를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회장은 새 조직을 구성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7월 5일 ‘온라인 임시회의’를 개최, 부회장 4명 전원과 감사 등 10여 명을 전격 교체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가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23일 월드코리안뉴스 및 캐나다 등 토론토 한인 매체들에 따르면 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유 회장이 지난 8월 단행한 임원 교체와 임명 과정을 이해하기 힘들다다”면서 “유 회장과 이해홍 간사는 규정대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이전처럼 ‘과반수 이상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대면 회의’에서 새 임원을 뽑았으면 문제가 없을텐데 집행부의 무리한 회의진행이 논란을 자초했다”고 절차상 하자를 지적했다.
임시회의에서 해임당한 이병찬 전 감사는 “회원 20%의 찬성만으로 중요 안건을 통과시키는 단체가 어디에 있느냐”라며 “유 회장은 122명의 자문위원 중 오직 43명(35%)만 참여한 ‘온라인 임시회의’에서 무리하게 ‘임원 선임’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 임원을 찬성한 위원도 27명에 불과했다”면서 “전체 자문위원의 22%이면 10명 중 2명만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회의가 끝난 뒤 약 20명의 자문위원들은 곧바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정상화 모임’을 결성, ‘독단적인 단체운영에 대한 규탄’과 ‘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의 요구로 지난 7월 17일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전 임원에 대한 사퇴 강요와 부당한 새 임원 발표 절차’와 ‘단톡방 일방 폐쇄’, ‘감사보고서 미공개’ 등 집행부 조치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왔다. 송선호 자문위원은 “16년 동안 평통에 몸담았지만 이번 21기 평통처럼 무질서하고 편법이 만연한 것은 처음”이라며 “사전에 해당 임원들을 만나 충분히 양해를 구할 수 있었음에도 그런 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현 집행부의 불통과 미숙한 조직 운영이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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