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측 “금전 거래 오간 것 없다, 여행 경비 곽튜브 측에서 부담”[공식]

손봉석 기자 2024. 9. 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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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자료사진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유튜버 곽튜브와 여행 콘텐츠 촬영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23일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곽튜브 채널에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며 “금전 거래가 오간 것이 없다. 여행 경비는 영상을 제작하는 곽튜브 측에서 모두 부담했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곽준빈과 이나은의 로마 여행은 철저하게 기획된 콘텐츠”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두 사람이 출연한 영상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해 논란이 증폭됐다.

곽튜브는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여행 콘텐츠를 공개한 후논란에 휩싸였다. 동영상에서 곽튜브가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을 언급하며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이나은이 과거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은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여론에 비판을 받았다.

결국 곽튜브는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로 처리한 후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이나은이 활동한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은 전 멤버 이현주를 단체로 따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모든 의혹을 부인했고, 해당 논란은 법정으로 이어졌다. 에이프릴 일부 멤버들과 소속사 측은 이현주, 그리고 자신의 누나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이현주 동생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 차례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현주와 이현주 동생이 허위사실을 게재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현주와 이현주 동생을 모두 무혐의 불송치했다. 이나은은 현재도 이현주를 따돌린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논란 여파로 2021년 3월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에이프릴도 2022년 공식 해체를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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