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학자이길 거부했던 자연주의자…'위대한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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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가 있었기에 우리는 기적과 시로 가득 찬 세계를 보았다."
'파브르 곤충기'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의 평전 '위대한 관찰'이 출간됐다.
부제는 '곤충학자이길 거부했던 자연주의자 장 앙리 파브르의 말과 삶'이다.
파브르는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했고 자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타인의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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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파브르가 있었기에 우리는 기적과 시로 가득 찬 세계를 보았다."
'파브르 곤충기'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의 평전 '위대한 관찰'이 출간됐다. 부제는 '곤충학자이길 거부했던 자연주의자 장 앙리 파브르의 말과 삶'이다.
파브르는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했고 자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타인의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관찰과 경험으로 증거에 기반한 연구를 이어갔다.
책을 공동 집필한 파브르의 제자 조르주 빅토르 르그로는 "파브르의 말을 듣고 파브르의 기억에 호소하고 그와 동시대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가끔은 제자들의 자취를 되짚으면서 그가 남긴 공백을 메우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파브르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스스로에게 속했기 때문이다. 파브르 같은 학자, 탐구자, 야외 관찰자에게 자유와 여가 생활은 필수적인 것 이상의 의미였으므로 그것들이 없다면 자신의 과업을 절대 완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충분한 여가 생활을 누리지 못해서 삶을 헛되이 보내고 그토록 많은 정신이 홀연히 사라졌는지!"(137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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