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투옥 반중인사 촬영’ AP통신 사진기자 입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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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이달 미국 AP 통신에서 일하는 프랑스 국적 사진 기자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홍콩 밍바오(明報)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프랑스인 기자에 앞서 올해 홍콩에서는 한 독일 활동가와 비정부기구(NGO) 국경없는기자회 직원의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며 "홍콩 언론의 자유를 둘러싼 우려를 증폭시킬 일련의 사례에 새로운 사례가 추가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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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이달 미국 AP 통신에서 일하는 프랑스 국적 사진 기자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홍콩 밍바오(明報)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앞서 해당 기자에 대한 비자 갱신을 거부했으며, 이 기자는 이후 방문객 자격으로 홍콩에 입국하려다 거부당했다.
해당 기자는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후 강제 폐간된 반중 일간지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의 옥중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교도소에서 50분간 운동 시간에 야외로 모습을 드러낸 라이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라이는 현재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등 여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AP통신과 홍콩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 프랑스인 기자에 앞서 올해 홍콩에서는 한 독일 활동가와 비정부기구(NGO) 국경없는기자회 직원의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며 "홍콩 언론의 자유를 둘러싼 우려를 증폭시킬 일련의 사례에 새로운 사례가 추가됐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홍콩 이민국은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undesirable passengers)의 홍콩행 항공기 탑승을 막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외국 기자들과 인권 운동가, 홍콩과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입국을 더욱 손쉽게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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