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싼전 뛰는 박지수, 산둥 타이산 상대 '무결점 수비' 펼치며 존재감 과시

신동훈 기자 2024. 9. 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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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우한 싼전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중국 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수가 속한 우한 싼전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강호 산둥 타이산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이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우한 싼전의 핵심 수비수 박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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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퀘어 스포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박지수가 우한 싼전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중국 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수가 속한 우한 싼전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강호 산둥 타이산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이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우한 싼전의 핵심 수비수 박지수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뛰어난 수비력과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며 수비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박지수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9점을 기록했다. 그는 92%의 패스 정확도를 자랑하며 47번의 패스 시도 중 43번을 성공시켰고, 팀의 빌드업 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후방에서 전방으로 날카롭게 찔러주는 패스는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팀의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데 결정적이었다.

수비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4차례의 태클 중 3번을 성공시켰고, 차단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링 3회를 기록하며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외에도 그는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9회로 경기 내내 인상적인 수비력을 발휘하며 상대의 공격을 초반부터 무력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볼 경합 성공률도 눈에 띄었다. 박지수는 바코, 크리장, 페드로 델가도 등 강력한 공격수들이 즐비한 산둥의 공격진을 상대로 10차례의 볼 경합 중 8번을 성공시키며 강력한 피지컬과 위치 선정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지상 경합 성공률은 88%로, 상대 공격수들이 그의 앞에서 쉽게 공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봉쇄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박지수는 축구 전문 통계 매체 "Sofa Score"에서 제공하는 "중국 슈퍼리그 26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우한 싼전은 다가오는 9월 29일,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허난 F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순위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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