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홈런-55도루’ 오타니, 만화야구는 진행형

배재흥 기자 2024. 9.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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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23일 콜로라도전 9회 동점 홈런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최초 ‘50홈런-50도루’를 완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아직 멈출 생각이 조금도 없다.

오타니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5로 끌려가던 9회말 세스 할버슨의 스플리터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3호째.

앞서 54, 55호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53-55’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의 대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한, 오타니는 이날 5타수 4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도 0.301로 올랐다. 다저스는 경기 막판 오타니의 동점포에 이은 무키 베츠의 끝내기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6-5로 꺾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3경기 차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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