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개발진 "EX90, 볼보 라인업중 가장 안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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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코스트에서 만난 볼보 준대형 전기 SUV EX90 개발진은 이 차가 안전을 중시하는 볼보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차'라고 강조했다.
볼보 소프트웨어(SW) 영역에서 수석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나 엘로슨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는 "EX90은 단언컨대 볼보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며 "라이다 장착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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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미터 전방의 어두운 물체도 감지
"배터리팩 구조 강도 높였다"
전기차 화재 등 안전 의구심 '일축'
[뉴포트코스트(미국)=뉴시스]안경무 기자 =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코스트에서 만난 볼보 준대형 전기 SUV EX90 개발진은 이 차가 안전을 중시하는 볼보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장착이라고 강조했다. 볼보 개발진은 이와 함께 전기차로 EX90의 안전성은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최근 화재 등으로 인한 안전 우려를 일축했다.
업계에 따르면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고, 그 빛이 주위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원리를 통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주변 모습도 상세히 그려낸다.
볼보 소프트웨어(SW) 영역에서 수석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나 엘로슨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는 "EX90은 단언컨대 볼보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며 "라이다 장착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다는 차량 바깥 상황을 최대한으로 읽어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며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데 EX90 개발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라이다가 기존 카메라, 레이더(Radar) 역할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카엘 융 오스트 볼보 수석 안전 기술 책임은 "라이다는 카메라와 거의 동시에 '앞에 사물이 있다'고 인식한다"며 "다만 카메라가 단독으로 상황을 인식했을 때 운전자가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라이다와 함께라면 상황을 더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더와 라이다, 카메라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말하자면 같은 상황을 보는 사람이 여러 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EX90은 라이다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레이더 등 첨단 센서 세트가 장착돼 있다. EX90 1대에만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와 라이다 센서가 붙어있다.
특히 EX90의 라이다는 루프 라인에 내장된 형태로 제공된다. 최대 250미터 반경의 보행자와 120미터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다.
아울러 EX90 개발진은 전기차로서 EX90 안전성도 확신했다.
'최근 전기차 안전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EX90엔 어떤 노력이 이뤄지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오스트 수석 책임은 "EX90은 최첨단 구조 설계를 통해 충돌 시 운전자와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고 답했다.
이어 "EX90은 측면과 후면 프레임에 21%의 강도와 내마모성을 향상시킨 보론강(boron steel)을 사용해 배터리 팩 구조의 강도를 높였다"며 "XC90에 비해 비틀림 강성은 50%, 충돌 시 에너지 흡수력은 20% 향상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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