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이주영, 첫 로코 합격점
배우 이주영이 러블리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주영은 지난 22일 밤 방송된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네 번째 작품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연출 방수인/ 극본 신경)에서 영선 역으로 분했다.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는 한평생 짝짝이 가슴으로 서럽게 살아온 영선에게 우연히 브래지어 끈이 내려간 날 이후 두근두근 가슴 떨리는 일들이 찾아오게 되는 ‘콤플렉스 극복’ 성장 로맨스로, ‘내 인생의 주인공인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주영은 남모를 짝가슴 콤플렉스로 인해 댄서 꿈도 포기하고 변변한 연애도 못 해본 27살 청춘인 영선을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럽게 완성했다. 이주영은 콤플렉스로 인해 놀림받고 힘들었던 학창 시절의 영선의 모습을 짠내 나게 그려내며 공감대를 높이는가 하면, 양쪽이 다른 브래지어를 직접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모습부터 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 문이 닳도록 드나드는 모습까지 콤플렉스 극복을 위한 영선의 노력들을 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주영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영선의 반쪽자리 마음을 채워 준 고등학생 동창 이민(신재하 분)을 만나 사랑을 확인한 뒤, 커플 댄스를 추는 장면에서 극대화됐다. 이주영은 이 장면에 대해 “지금까지 경험했던 여느 액션 신보다도 더 어렵게 느껴졌다.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스포츠 댄스를 처음 접해보면서 낯설기도 했고, 연습한 것만큼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영선과 이민이 능숙하게 잘 추지는 못하더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춤뿐만 아니라 표정과 호흡, 움직임을 아우르는 두 사람만의 분위기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이주영은 영화 ‘조우’(2012), ‘춘몽’(2016) ‘꿈의 제인’(2017), ‘협상’(2018), ‘메기’(2019), ‘야구소녀’(2020), ‘브로커’(2022), ‘녹야’(2023)와 MBC ‘역도요정 김복주’(2016), JTBC ‘이태원 클라쓰’(2020), OCN ‘타임즈’(2021)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주영은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로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주영은 “영선이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포인트를 잡았고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고민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 어린 고민을 밝혔다. 이어, “우리 중 누구도 콤플렉스나 트라우마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만 쉽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다시 한번 내일을 맞이하는 영선이를 보고 많은 분들이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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