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호, ‘복면가왕’판정단 첫 출격해 ‘황금 귀’증명
박현호가 지난 22일에 방송된 MBC ‘복면가왕’의 연예인 판정단으로 첫 출격, ‘트롯계 멀티 플레이어’임을 증명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현호는 가왕 ‘언더 더 씨’의 4연승을 저지할 8명의 복면 가수가 등장한 이 날 방송에서 새로운 연예인 판정단으로 합류, DK, 유회승, 임한별, 심진화, 유정, 윤수현, 자이언트 핑크, 트라이비 송선과 힘을 합쳐 복면 속 인물을 추리하며 ‘황금 귀’임을 입증했다. 또한 폭풍 개그감, 센스 만점 리액션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박현호는 첫 번째 라운드였던 ‘팥들었슈’와 ‘벼들었슈’의 대결에서 ‘벼들었슈’가 “해외 유학파 래퍼 같다. 뉴저지 쪽”이라고 구체적으로 추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김성주가 “동부쪽? 서부쪽?”이라며 되묻자 황급히 “미국을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이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지만 ‘벼들었슈’가 미국 동부 출신 래퍼 ‘플로우식’임이 드러나면서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두 번째 라운드였던 ‘거미’와 ‘달팽이’ 대결에서는 모두가 ‘달팽이’의 존재에 대해 아리송해하자 “진짜 노래를 편하게 잘 부르시고, 여심을 저격하는 목소리의 소유자”라며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의 정세윤을 추리해 정세윤과 함께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유회승의 공감을 이끌었다.
세 번째 라운드였던 ‘식혜’와 ‘수정과’의 대결에서는 박현호의 매의 눈이 빛을 발했다. ‘수정과’의 장기 자랑이었던 ‘각 나라 별 댄스 퍼레이드’를 보던 박현호는 “아이돌의 메인 댄서 느낌”이라고 평가했고, 결국 ‘수정과’가 ‘스트릿 우먼 파이트’ 시즌 2에 출연한 댄스 크루 ‘레이디바운스’의 놉인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현호는 마지막 네 번째 라운드였던 ‘돌고래 고음’과 ‘동굴 목소리’의 대결에서 살아 숨 쉬는 리액션으로 확고한 ‘예능캐’의 매력을 발산했다. 박현호는 ‘동굴 목소리’가 태민의 솔로곡 ‘섹시 인 더 에어’의 댄스를 추자 함께 따라 추며 응원을 전했고, ‘돌고래 고음’의 주인공인 전 양궁 국가대표 장혜진 해설위원이 노래를 부르자 손 위 하트를 만들어 보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복면가왕’‘을 본 시청자들은 “박현호, 역시 예능계 보물! 판정단 고정 가자!”, “플로우식 동부 래퍼 맞춘 것 핵소름! 황금 귀 인정이요!” “적재적소 리액션에 센스 만점 개그! 확실한 예능캐!” “박현호, 노래도 예능도 최고!” 등 열띤 호응을 보냈다.
지난 9일 발매된 박현호의 새 싱글 앨범 ‘사랑은 소리없이’는 ‘트롯계 미다스의 손’ 신유가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전반을 맡은 감성 발라드 트롯으로 발매 직후 멜론 최신 트로트 차트 1위를 달성한 뒤 꾸준히 ‘신세대 트로트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박현호의 ‘사랑은 소리없이’ 음원과 메이킹 필름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이 가능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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