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주가조작' 이종호, 김건희 여사와 수사 착수 후 40차례 연락

박원경 기자 2024. 9. 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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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4년 전 40차례 연락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두 사람의 연락 내역은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9월부터 10월까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앞선 공판 과정에서 김 여사의 연락처도 몰랐다고 밝혔고, 앞서 SBS에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와 배치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오늘(23일) SBS와의 통화에서 "모르는 번호는 전화를 안 받았는데,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가 연락을 받으라면서 연락처를 전해줬다"며, "김 여사 측 직원으로 알고 연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연락한 번호가 김 여사 휴대전화 번호라는 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이른바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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