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된 꼬마, 70년 만 가족 상봉… 푸에르토리코 출신 노인 한 풀어
조성민 2024. 9. 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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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유괴됐던 여섯 살 소년이 70여년 만에 가족과 재회한 사연이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태생인 루이스 아르만도 알비노(79·사진)는 1951년 2월21일 웨스트 오클랜드의 한 공원에서 스페인어를 하는 한 여자가 사탕을 사주겠다는 말에 속아 따라갔다가 가족과 생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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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유괴됐던 여섯 살 소년이 70여년 만에 가족과 재회한 사연이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태생인 루이스 아르만도 알비노(79·사진)는 1951년 2월21일 웨스트 오클랜드의 한 공원에서 스페인어를 하는 한 여자가 사탕을 사주겠다는 말에 속아 따라갔다가 가족과 생이별했다.
알비노를 찾는 과정은 2020년 조카딸인 알리다 알레퀸(63)이 재미삼아 온라인 DNA 검사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알레퀸은 검사 결과가 22%나 일치하는 한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괴된 삼촌일 수 있다는 생각에 조사작업을 벌였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올해 초 오클랜드 공공도서관에서 알비노의 사진이 실린 예전 신문 기사를 확인한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가족이 상봉할 수 있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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