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년 남북극 극지학술대회 연다…개최국으로 첫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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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가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극연구과학위원회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진행된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유치 의사를 밝힌 우리나라와 스위스, 스웨덴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우리나라를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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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가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학술대회는 남극과 북극 연구자들이 모인 국제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 2018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처음 열렸다.
2030년 학술대회는 '제5차 세계 극지의 해'(2032∼2033년)를 앞두고 회의 개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열리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남극연구과학위원회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진행된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유치 의사를 밝힌 우리나라와 스위스, 스웨덴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우리나라를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이라는 주제로 유치 활동에 나섰다.
해수부 관계자는 "북극 해빙과 동북아 이상기후 간 연관성 검증과 남극 빙붕(바다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 붕괴 과정 규명 등 연구 성과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세종과학기지 등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연구의 기여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극지 과학 연구 분야 위상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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