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원전 덤핑 의혹에 "국내 단가 그대로"..."북한, 미 대선 전후 핵실험 가능성"

권남기 2024. 9. 23. 22: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11월 미국 대선 전후 포함해 핵실험 가능성"
신원식 안보실장 "덤핑 수주 의혹, 정치공세 불과"
'국내 단가 제시' 언급 들며 수조 손실 주장 반박

[앵커]

대통령실은 체코 원전 수주로 수조 원의 손해가 날 수도 있다는 덤핑 의혹과 관련해 체코측에 국내 단가 그대로 제시했다며 거듭 반박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후도 도발 시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YTN에 출연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야권에서 제기하는 체코 원전 '덤핑 수주'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른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체코 측에 국내 단가에 맞는 가격을 제시했다며, 덤핑 가격으로 수조 원대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야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YTN '뉴스NOW') : (체코도) 한국이 30여 개 원전을 했던 경험을 높이 산 것이라고 하고 있고, 이건 국내 단가에 이미 나와 있는 거고 이미 국내에서 했던 가격대로 한 거다.]

윤석열 대통령 체코 방문 당시 파벨 대통령이 직접 밝힌 현지화 비율 60%나 지식재산권 분쟁 중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로 우리의 수익이 줄어들 거란 걱정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YTN '뉴스NOW') : 현지화 비율도 사실은 한국 기업이 참여합니다.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 문제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대로 지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공개한 것에 이어 핵 위협을 부각하기 위한 단계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YTN '뉴스NOW') : 영변 폐연료봉을 추출한다든지 다른 이런 행위를 통해서 관심을 제고시킬 수도 있고, 핵실험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죠.]

다만 정부 핵심 관계자는 케이블 연결이나 갱도 메우기 작업과 같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정황이 현재 포착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수일 내에 핵실험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의 교체가 예고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한미일 정상회의는 올해 개최에 방점을 두고 3국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김종완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