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SG 7연승 저지하고 4위 수성…김재환·양석환 홈런

문채현 기자 2024. 9. 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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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의 7연승을 저지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열린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며 3위 싸움에서 밀린 두산(71승 2무 68패)은 이날 승리로 4위 수성과 동시에 6위 SSG(68승 2무 69패)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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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김재환, 동반 2안타 3타점 폭발
SSG, 승률에서 KT에 밀려 6위로 하락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제러드 영(오른쪽)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4.09.2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의 7연승을 저지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열린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며 3위 싸움에서 밀린 두산(71승 2무 68패)은 이날 승리로 4위 수성과 동시에 6위 SSG(68승 2무 69패)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최원준은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활약으로 패전을 면했다.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 번째 투수 이영하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4패)째를 쌓았다.

타석에서는 제러드 영과 김재환이 나란히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정수빈은 시즌 50도루를 달성, 조수행(63도루)과 함께 한 팀에서 동반 50도루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997년 OB 베어스(정수근·김민호)와 2015년 NC 다이노스(박민우·김종호·테임즈)에서 동반 40도루가 나온 적은 있으나, 50도루는 역대 최초다.

6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올랐던 SSG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6위로 내려앉았다.

SSG 선발 투수 송영진은 4이닝 4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10패(5승)째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가운데)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도루에 성공한 뒤 더그아웃에 돌아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4.09.23.


선취 득점은 SSG에서 먼저 나왔다.

SSG는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최치훈이 안타를 치고 나선 가운데 정준재의 희생번트와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를 묶어 SSG는 1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두산은 2회말 전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에서 여동건의 안타와 조수행의 1타점 2루타로 3-1까지 점수를 벌렸다.

3회초 SSG는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정준재가 안타를 쳐 1점을 따라갔고,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박성한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는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SSG는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터진 최지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4-3 역전에도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5회말 안타를 연이어 터트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가운데 정수빈과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제러드가 적시타로 조수행과 정수빈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재환의 안타까지 이어지며 두산은 5회말에만 3점을 추가, 6-4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6회말 2사 1, 3루 상황에 제러드는 또다시 안타를 날려 1타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솔로포로 8-4까지 격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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