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광화문 ‘서울 걷자 페스티벌’ 29일 개최

김영우 기자 2024. 9. 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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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전 6시~11시까지 도로 통제
가을의 인사 받으며 서울을 걷다 - 선선한 가을 아침, 텅 빈 서울 도심 거리를 5000여 명이 함께 걸었다. 지난 2023년 9월 17일 오전 '2023 서울 걷자 페스티벌(서울시·조선일보 공동 주최) '참가자들이 출발점인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나서는 모습. 참가자들은 흥인지문과 율곡터널, 청와대를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6㎞를 걸었다. /남강호 기자

선선한 가을 아침, 차 없는 서울 도심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동대문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서울시와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걷기 축제다. 올해 11회째다.

지난달 19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5000명 접수가 마감됐다.

2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출발해 흥인지문과 율곡터널, 창덕궁, 경복궁, 청와대를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들어오는 코스(6㎞)다.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끌고 참가할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경찰과 모범 운전자 등 340여 명을 코스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을 위해 코스 중간중간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율곡터널 내부는 LED 조명을 활용해 클럽처럼 꾸민다. DJ(디제이)가 신나는 클럽 음악을 튼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K팝 댄스와 마술, 밴드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6㎞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선물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에 서울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는 이용권이다.

행사 당일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순차적으로 통제한다. 참가자들이 모이는 DDP 앞 도로는 29일 오전 6시부터 8시 25분까지 통제된다. 시내버스 등 47개 노선은 코스를 우회해 운행한다. 교통 통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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