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유입 가상자산 178조원… 동아시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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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유입된 가상자산의 규모가 동아시아 국가·지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테이블코인(미국 달러 가치와 연동된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을 뺀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거래의 중심에는 한국이 있었다.
지난 3월 국내거래소에서 해외거래소로 송금된 가상자산 규모는 60억달러 수준이었는데, 당시 비트코인의 김치프리미엄은 최대 18%에 달했다.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6만4661달러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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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스테이블코인 거래 급증세
해외보다 비싼 ‘김치프리미엄’도 한몫
홍콩 874억달러?日 748억달러 뒤이어
美 ‘빅컷’으로 자금 시장 유입 증가 기대
빗썸 “알트코인 강세장 도래할 것” 전망
국내 투자 상위 1%가 전체 70% 차지
상승세 타면 대형 투자자 더 수혜 볼 듯
체이널리시스는 한국에서 알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자금 흐름이 증가했는데, 이는 코인원과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상장된 시점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유동성(M2) 향상으로 이어져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할 수 있다”며 “향후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발 미국 국채 매도 증가 등으로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가상자산 수요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빗썸도 미국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알트코인 강세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빗썸은 “이더리움은 약 4%의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수익을 제공하는 인터넷 채권”이라며 “금리 인하로 미 국채 금리가 연 4% 아래로 떨어지면 이더리움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에 따른 혜택은 이른바 ‘고래’라 불리는 대형 투자자에게 더욱 많이 돌아갈 공산이 크다. 국내에서는 이들 투자 상위 1%가 전체 규모의 70%를 차지하면서 거래량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말 가상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에 개설된 총 1669만개 계좌 중 실제 투자가 이뤄진 계좌는 770만개였고, 이 중 10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계좌는 3400여개에 그쳤다. 이들 계좌는 모두 32조1279억원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하반기 29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체 상장 코인 시가총액 43조6000억원의 73.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업비트 기준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의 연령별 비중은 40대(35%)가 가장 많았고, 평균 보유 규모로는 50대가 1인당 148억원으로 가장 컸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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