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4득점 ‘블랑 감독 배구 역시 다르네’

이유진 2024. 9.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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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프로배구컵대회 2연승 신바람을 냈는데요.

새로 부임한 두 외국인 감독들의 첫번째 맞대결이기도 했던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의 블랑감독은 역시 명장 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스페인 남자 배구 대표팀을 지휘했던 두 외국인 감독들의 한국 무대 첫 맞대결.

현대캐피탈의 필리프 블랑과 KB손해보험의 미겔 리베라 감독의 첫 자존심 대결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1,2세트는 레오와 허수봉,전광인의 폭발적인 강서브와 서브 에이스로 맞선 현대캐피탈이 가져왔습니다.

승부는 쉽게 끝날 것 같았지만, KB의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KB는 프로 2년 차 윤서진의 강타와 고비때마다 나선 해결사 비예나의 활약으로 3세트를 차지했습니다.

4세트에서는 박상하가 세터와 충돌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의 사고까지 일었지만,계속해서 투혼을 불사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중계 : "오우~ 어깨를 부딪 친 모습인데, 목쪽에 충격이 좀 있을 수 있구요."]

하지만 KB는 5세트 초반 판정에 항의하다 팀 경고를 받으며 흔들렸고 레오와 신펑, 허수봉이 다시 맹공세를 펼친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는 블로킹과 서브를 포함한 24득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또,현대캐피탈의 신임 블랑 감독은 데뷔 후 2연승을 달린 반면, KB의 리베라 감독은 2연패를 당해 한국 무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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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fa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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