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앞세워 ‘쓰윽’ 올라간 SSG ‘가을 야구’ 보인다!
[앵커]
가을만 되면 더 강해지는 프로야구 SSG의 뒷심이 대단합니다.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9월 승률 1위를 질주 중인데요.
순위도 쓱 올라가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6살에도 여전히 에이스인 김광현의 노련한 투구에 타자들이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김광현은 만루 위기에서 강타자 강백호를 잡아내며 최근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습니다.
김광현의 호투는 가을에 접어들면 더 강해지는 SSG의 DNA를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재훈의 기막힌 호수비에 신인 박지환까지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으로 잠재력을 폭발했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8위였던 SSG는 9월 승률 1위를 질주하며 어느새 가을 야구가 가능한 순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추신수마저 은퇴식을 내년으로 미룰 정도로 하나의 목표를 향한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선수들도 인천 연고 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쓴 팬들에게 보답할 방법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박지환/SSG : "주말과 마찬가지로 평일에도 원정 경기임에도 이렇게 많이 (경기장을)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끝까지 열심히 해서 가을 야구에서 (팬들을)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SSG를 포함해 두산과 kt까지 포스트시즌 티켓이 걸린 4, 5위 자리를 놓고 운명의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5위를 놓고 단판 승부를 치를 수도 있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천만 관중 시대 막판 흥행을 책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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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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