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천톤 탄약고 폭발…우크라 드론에 또 당했다

조빛나 2024. 9. 23. 21: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약고를 또 드론으로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탄약고에 북한에서 제공한 탄약을 포함해 2천 톤의 탄약이 보관 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평선 위로 시뻘건 화염이 솟아오르고 불덩이가 사방으로 튑니다.

폭발음도 잇따라 들립니다.

[목격자 : "(차 유리는 멀쩡해?) 어서 갑시다. 탄약이야. 이제 모든 게 터지기 시작할 거예요."]

현지시각 21일 새벽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탄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러시아군의 3대 탄약고 중 하나로, 공격 당시 북한이 제공한 탄약 등 2천 톤의 탄약을 실은 열차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 북서부 트베르주의 탄약고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이곳이, '러시아군의 비밀 핵미사일 기지'라는 러시아 반정부 매체의 주장이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사흘 전에도 또 다른 무기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던 지역입니다.

러시아군은 21일 100대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고 우크라이나의 방산 에너지 시설과 드론 공장 등을 보복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잇단 러시아 본토 군수시설 공격은 장거리 공격 능력을 보여, 서방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완화를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탄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방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해리스, 트럼프 후보와도 만나, '승전 계획'을 설명하고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박미주/자료:텔레그램 ASTRA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