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러버’ 최시원-정인선-이태환, 삼각관계 불타올랐다
TV조선 ‘DNA 러버’ 최시원이 정인선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각성했지만, 정인선이 이태환과 ‘찐 DNA 러버 포옹’을 펼치면서 엇갈린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22일에 방송이 된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제작 하이그라운드, 아이피박스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는 영원한 사랑을 믿지 못해 한소진(정인선)에게 이별을 고했던 심연우(최시원)가 찐 사랑을 깨닫게 된 후 한소진을 찾았지만, 한소진이 항상 자기 곁을 지켰던 진짜 DNA 러버인 서강훈(이태환)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소진은 집에 돌아온 뒤에도 심연우가 갑자기 ‘소진씨 고마웠어요. 그리고 미안합니다’라며 떠나버린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더욱이 다음날 연구원으로 찾아온 심연우는 한소진에게 커플템 팔찌를 건네며 “진짜 DNA 러버가 강훈인걸 알게 됐는데 저를 만날 수 있겠어요”라고 이별을 고했고, 충격을 받은 한소진은 눈물을 쏟았다.
한소진은 심연우와의 이별을 힘들어했고, 서강훈에게 말을 꺼내면서도 가슴 아파했다. 심연우 역시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지만, 서강훈이 찾아와 한소진과 정말 헤어질 거냐고 묻자 “소진씨가 행복하길 바라. 네가 옆에서 잘 챙겨줘라”라고 부탁했다. 분노한 서강훈이 “그 말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뒤돌아 가버리자, 심연우는 “내 옆에서 불행해질 소진씨를 볼 자신이 없어. 영원한 사랑은 없을 테니까”라는 독백으로, 한소진과 이별을 택했던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서강훈은 한소진을 찾으러 갔던 밤, 떠난 심연우 때문에 눈물을 흘리던 한소진을 떠올리며 결심을 다잡은 후 한소진을 불러냈다. 그리고 서강훈은 “지구가 항상 옆에 있는 달을 안 봐줘서 슬퍼한다”는, 초등학교 시절 한소진의 말에 빗대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지만, 한소진은 서강훈이 자신을 위로해주는 힐러 유전자를 지녔지만 무취남이라며 의아해했다. 이후 서강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변신을 한 훤칠한 모습으로 향수까지 뿌린 뒤, 꽃다발을 들고는 한소진을 찾아가 데이트를 신청했고, 한소진은 어리둥절해하며 서강훈을 따라나섰다.
한소진은 서강훈과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비눗방울이 날리자 심연우와 함께 비눗방울을 보던 때를 떠올렸고, 우체통을 보자 심연우와 엽서를 작성했던 느린 우체통을 기억해내며 속상해했다. 그러나 한소진이 아이를 구하다가 부상을 당하자 서강훈이 한소진의 아픈 팔을 찜질해주며 집까지 바래다줬고, 집 앞에 도착한 한소진은 서강훈이 고장 난 가로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놓은 것을 발견한 후 자신의 곁에 늘 서강훈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사이 심연우는 억지로 소개팅에 나갔지만, 허세 가득한 소개팅녀의 얘기를 듣는 순간마다 한소진이 생각났고, 특히 예전 한소진이 옥상에 올라가 몸을 던져가며 지켜냈던 임산부가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출산에 성공하자 다시금 한소진을 떠올렸다. 결국 심연우는 의식불명 상태인 엄마 염장미(이칸희) 옆을 지키다가 “헤어지고 나서 왜 이렇게 매일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적 처음인데”라며 “대체 이게 무슨 감정이에요. 엄마는 아시죠”라고 질문을 던진 후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듯 “다녀올게요”라며 병실 밖으로 달려 나갔다.
심연우는 운전을 하며 한소진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한소진은 받지 않았고, 같은 시각 한소진은 TV에서 나온 소방대원 중태 소식에 서강훈의 안위를 걱정하며 서형철(정민성)과 병원으로 달려가던 중 심연우와 마주쳤다. 한소진과 서형철은 심연우의 차를 타고 응급실로 향했고, 눈물이 터진 한소진이 안절부절못하던 찰나 서강훈이 응급실 문 쪽에서 걸어 나왔다. 한소진은 멀쩡한 서강훈을 보자마자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던 사람. 나의 DNA 러버는 바로 이 사람이었다는 걸”이라고 되뇌며 와락 서강훈을 껴안았고, 놀란 서강훈은 한소진을 토닥였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심연우가 어느새 사라져버린 ‘엇갈린 사랑의 잣대기 엔딩’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더욱 불붙게 될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극 말미에는 평소와 다른 날카로운 분위기의 안드레아(이철우) 신부가 심연우의 어머니 염장미에게 살해를 시도하려는 모습이 불안감을 배가시켰다. 의식불명 상태로 병실에 누워있는 염장미의 산소마스크를 떼려던 안드레아가 염장미 손의 화상자국을 보자 행동을 멈춘 후 “운이 좋네”라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오르골을 돌리고는 병실을 나갔던 것. 이어 의식불명이던 염장미가 떨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과연 심연우 가족과 안드레아 신부 사이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드높였다.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13회는 오는 2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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