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불사'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계획 감지 뒤 선제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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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이후 어느 때보다 전면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 계획을 사전에 감지한 뒤 레바논 남부지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북부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지상군을 레바논에 투입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천명해 사실상 헤즈볼라와 전면전도 불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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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격화 속 전면전 불사 의지
“바이든 레임덕… 이 설득 힘들 것”
레바논 현지 주민들에겐 대피 경고가 내려졌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무기 보관 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물 주변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은 즉시 위험 지역에서 벗어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어 헤즈볼라의 대규모 로켓 공격 정황이 포착돼 이날 오전 6시30분쯤 폭격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알마야딘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100㎞ 떨어진 중동부 바알베크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중동 내 이란 지원 무장 세력은 헤즈볼라의 호출기·무전기 폭발 등과 관련해 전자기기에 대한 전면 검사를 할 방침이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전사 연합인 제닌대대의 한 고위지휘관은 “우리는 장비를 멀리할 것”이라며 요원들은 이미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해킹한 것으로 의심되는 무전기를 버렸다고 밝혔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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