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천만 배우' 김고은 "흥행 간절히 원해"…노상현과 특별한 동거 그린 '대도시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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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부터 33세까지, 김고은과 노상현의 애틋한 우정이 펼쳐진다.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렸다.
노상현은 "저희가 또래다. 첫 만남 때는 낯도 가렸지만, 김고은 배우가 먼저 다가와 줬다. 서로 장난도 치고 하면서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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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20세부터 33세까지, 김고은과 노상현의 애틋한 우정이 펼쳐진다.
2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대도시의 사랑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렸다.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이언희 감독은 "기본적으로 단편 소설을 장편 영화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사이에 많은 것들이 필요했다. 재희와 흥수를 더 알고 싶었고 좀 더 친해지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다. 기본적으로는 단편 소설을 기반했지만, 그들의 서사를 채워가면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재희 역을 맡은 김고은은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그는 "재희와 제가 동갑이다. 동갑인 캐릭터를 처음 맡아서 반가웠다"라며 "재희를 연기하면서 '나는 저 대 왜 저렇게 놀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재희가 부럽기도 했다. 대리만족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희라는 인물 자체가 굉장히 시나리오상에서도 톡톡 튀고 눈길이 가는 성격을 가졌다. 최대한 그런 재희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 재희가 여러 사람한테 미움을 받기도 하고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단순하게만 보이지 않게 그 이면의 것들이 와닿을 수 있게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 '파묘'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김고은은 다시 한번 흥행을 바라기도 했다. 그는 "흥행은 너무 간절히 바라고 '대도시의 사랑법'이 제작되기까지 많은 분이 노력했다. 이렇게 개봉하고 선보이게 된 것만 해도 감격스럽다. 흥행까지 된다면 기쁠 것 같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성소수자 흥수를 연기한 노상현은 "흥수가 어렸을 때 겪은 답답함, 고립됨, 수치스러움 등 다양한 억눌린 감정들이 있다. 촬영 시작 전에 성소수자분들을 만나서 참고될만한 이야기를 들었고 도움이 됐다"며 "흥수가 이 비밀을 재희와 교류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극 말미 노상현은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무대를 소화한다. 이에 노상현은 "춤은 일단 굉장히 어려웠다.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레슨도 받고 노력했다. 촬영할 때는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한살 차이인 김고은, 노상현은 반짝반짝 빛나는 케미를 선보인다. 노상현은 "저희가 또래다. 첫 만남 때는 낯도 가렸지만, 김고은 배우가 먼저 다가와 줬다. 서로 장난도 치고 하면서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아주 친해져 있던 상태라, 촬영장에서는 친해져야 한다는 압박이 없었고 노력도 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재희 집에서 촬영하는 장면들이 많았고, 재희와 흥수가 서사를 쌓아가는 공간이다. 세트 촬영 들어가는 시점부터는 흥수와 대화를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에는 원작 소설에는 없던 성소수자 혐오와 데이트 폭력 등 다소 현실적인 소재도 다룬다. 이언희 감독은 "두 명의 인물이 겪는 게 특별한 사건은 아니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재희와 흥수가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내달 1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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