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스라엘 공습으로 여성 아이 포함 100명 사망”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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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00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수십 차례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 300여곳의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레바논은 두 시간 전에 오늘 공습 사망자가 1명이었다고 발표했으며 이스라엘 군 역시 공습이 150곳을 타깃으로 행해졌다고 말했었다.
거기다 이스라엘 군은 20일 이른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거점을 타깃으로 표적 공습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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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00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 다쳤다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튿날인 지난해 10월8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하루 인명피해 규모로는 가장 많다.
보건부는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 구급대원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수십 차례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 300여곳의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 인근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더욱 광범위한 공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측 발표 모두 객관적으로 증명되기 전이다. 레바논은 두 시간 전에 오늘 공습 사망자가 1명이었다고 발표했으며 이스라엘 군 역시 공습이 150곳을 타깃으로 행해졌다고 말했었다.
레바논 정부는 17일의 호출기와 18일의 무전기 원격조종 공격으로 모두 39명이 죽고 30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통신기 배터리 옆 폭발물 비밀장착을 통한 원격공격의 장본인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다.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20일 새벽 이스라엘 북부에 140여 발의 로켓을 발사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19일 밤 레바논 남부의 로켓 발사시설 100곳을 공습해 1000통이 넘는 무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거기다 이스라엘 군은 20일 이른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거점을 타깃으로 표적 공습을 실시했다. 수도 남부 교외에 행해진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으로 여러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헤즈볼라 군사지도자 이브라힘 아킬이 군사 회동 중 폭사했다.
이는 레바논이 발표한 것이며 레바논 당국은 다음날 이스라엘의 수도공습으로 모두 4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1일 밤에 이스라엘은 다시 레바논의 군사 타깃 290곳을 때렸다. 2시간 뒤 헤즈볼라는 호출기 및 무전기 공격에 대한 첫 보복으로 하이파 등 이스라엘 북부에 150발의 로켓 드론 미사일 등을 날렸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수 명이 부상하는 데 그쳤다.
이스라엘은 22일에도 60여 곳을 때린 데 이어 23일 아침 총 300곳의 군사 타깃을 공습했다. 여기서 50명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말한 것이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7일 이후 레바논에서 모두 134명이 일주일 새 사망했다. 헤즈볼라 측은 지난해 10월8일 이스라엘과의 대치 시작 이후 호출기 공격 직전까지 이스라엘 군에 의해 670여 명이 사망했으며 여기에는 민간인이 130여 명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670명에 이번 130여 명을 합하면 레바논 사망자는 800명을 넘는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21명과 민간인 25명이 죽는 데 그쳤다.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 군에 싸움을 걸었으나 한 달 동안 750명이 죽는 대패를 당했었다. 이번 가자전쟁의 소극적 제2전선으로 역할하면서 레바논은 그때보다 더 많은 800명이 죽은 것이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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