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도움' 작렬해도 흔들기…손흥민 향한 '지적과 두둔'
[앵커]
"예전처럼 날카롭지 않다" "골 결정력을 더 다듬어야 한다" 브렌트퍼드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고도 이런 비판이 따라붙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에게 쏟아진 지적, 여기에 동의하시나요?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트넘 3:1 브렌트퍼드 / 프리미어리그 (지난 21일)]
중앙으로 파고들다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가 역전골로 이어지고,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가볍게 툭 차준 공은 쐐기골의 발판이 됩니다.
도움 2개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한 손흥민은 경기 MVP까지 올랐습니다.
7번의 결정적 패스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선수도 하지 못한,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득점이 없어도 패스로 얼마나 훌륭한 축구를 풀어놓을 수 있는지 보여줬는데 칭찬만 이어진 건 아닙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치고도 슛을 때리지 못했던 순간이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제이미 오하라/전 토트넘 선수 : 요즘 손흥민을 보면 날카로움이 느껴지세요? 전 아닌 것 같아요. 일대일도 지나쳤어요. 예전 손흥민이라면 무조건 골이죠.]
이미 정확한 슛은 증명할 대로 증명했지만 이걸 문제 삼기도 합니다.
[크레이그 벌리/ESPN FC 해설위원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손흥민에게 일대일 상황에서 골 결정력 훈련을 시켜야 해요.]
이날 전반 10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슛이 유일했는데, 슛을 너무 아낀다는 겁니다.
올시즌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슛은 1.4개, 손흥민은 실제로 지난 시즌보다 슛을 시도하는 횟수가 조금 줄었습니다.
올시즌 초반엔 골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동료를 도와주는 플레이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토트넘 안에선 이런 손흥민의 축구를 존중하는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 손흥민은 훌륭한 골잡이지만, 어시스트도 엄청 많이 해요. 정말 이타적인 선수거든요.]
[화면출처 유튜브 'talkSPORT' 'ESPN UK']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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