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다가 4억원대 전시작품 떨어뜨린 아이…미술관 "파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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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개인전에서 관람객의 실수로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잠시 해당 작품 전시가 중단됐다.
23일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 어린이 관람객이 휴대전화를 보며 작품을 등지고 걷다가 '나무가 있는 세폭화'가 전시된 좌대를 건드려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미술관은 좌대도 보완해 24일부터 해당 작품을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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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개인전에서 관람객의 실수로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잠시 해당 작품 전시가 중단됐다.
23일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 어린이 관람객이 휴대전화를 보며 작품을 등지고 걷다가 '나무가 있는 세폭화'가 전시된 좌대를 건드려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작품은 휴대용 제단화처럼 접을 수 있는 아치형 화면 세 개에 그려진 삼면화 형태로, 나무에 대리석 느낌으로 칠을 한 좌대 위에 설치돼 있었다.
미술관 측은 "확인 결과 작품 파손은 없었지만 (그림을 연결하는) 경첩의 나사 2개가 이탈해 작가와 상의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좌대도 보완해 24일부터 해당 작품을 다시 전시할 예정이다.
파티는 파스텔로 그린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로, 그의 작품은 미술시장에서 수십억원대에 거래된다. 이번에 떨어졌던 작품과 같은 형식의 삼면화가 이달초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서 35만달러(약 4억6000여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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