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지켜야 하는데' 두산 최원준, 3.1이닝 4실점 부진 후 강판…SSG에 역전 허용 [잠실에서mhn]

(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4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선발로 나선 최원준이 부진했다.

두산 최원준은 2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3.1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에 달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3루수)-여동건(2루수)-조수행(우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최원준.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박지환(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송영진.

최원준은 1회초 첫 투구부터 실점을 올렸다. 최지훈과 정준재에 연속 안타 허용한 데 이어 에레디아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 한유섬을 2루수 땅볼 돌려세웠으나, 그사이 모든 주자가 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린 최원준은 후속 박성한을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헌납하진 않았다.

김재환의 역전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한 2회초 최원준은 박지환 삼진을 시작으로 이지영 우익수 뜬공, 고명준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그러나 3회초, 동점을 허용한 최원준이다. 선두 최지훈에 2루타 허용한 뒤 정준재에 적시타를 허용했고, 박성한에게 추가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후 최원준은 4회 들어 이지영을 3루수 땅볼 돌려세웠으나, 고명준에 볼넷 허용하며 결국 강판당했다. 이후 배턴을 이어받은 이영하가 최지훈에 적시타를 허용했고, 최원준의 책임 주자 오태곤(고명준 대주자)이 홈을 밟아 최원준의 실점 역시 4실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5위 SSG는 4위 두산을 1경기 차 추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