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오타니, 홈런 1개·도루 2개 추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기록을 쓴 야구 천재 오타니, 오늘도 치고 달렸습니다.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했습니다.
알면서도 당하는 상대팀, 왜 속수무책인지 김태욱 기자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타니는 오늘도 1루에 나가자마자 거침없이 베이스를 훔쳤습니다.
투수가 공을 빼고 포수도 쏜살같이 뿌려보지만 세이프입니다.
오타니는 단숨에 2개를 추가해 55호 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올 시즌 59번 도루를 시도해 실패한 건 단 4번뿐입니다.
성공률 93.2%로 이번까지 32번 연속 성공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오타니가 나가면 뛸 거라는 걸 상대 팀도 알지만 그냥 눈 뜨고 당하는 겁니다.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이제는 사람처럼 안 보여요. 오타니처럼 온전히 집중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상대 팀이 못 막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오타니 뒤로 MVP 출신 무키 베츠와 프리먼 같은 강타자가 줄줄이 등장하는 만큼 투수도 온전히 주자에만 신경 쓸 상황이 아닙니다.
여기다 같은 투수로 심리를 너무 잘 아는 오타니가 빠른 타이밍에 허를 찌르는 것도 한몫합니다.
또 빅리그 7년 차에 접어들면서 투수 버릇을 거진 파악한데다 자신감마저 붙어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겁니다.
막기 힘든 건 홈런도 마찬가지입니다.
9회 말, 오타니는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동점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중계진]
"오타니는 필연적인 존재입니다."
어느덧 53호 홈런.
실투를 놓치지 않는 건 물론 위아래, 좌우로 타자 히팅존을 벗어나는 공들도 기가 막히게 때려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송재우 / 해설위원]
"'이런 코스의 공을 어떻게 치지?'하는 게 많은데, 어려운 공은 오타니가 더 잘 홈런을 쳐요. 빠지는 공을 만들어서 홈런 칠 수 있는 능력은.."
6경기 남은 가운데 오타니는 '55-55'에 이제 홈런 2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